학교에서 진행한 여름방학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~

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2주전에 진행한 그림그리기 대회~~~

 

주제는 여름방학때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~ 

그림그리를 진행하였습니다. 참가 하고 싶은 친구만 참가 가능하다고해서 참가 안하는 친구들도 많다고 했습니다.

 

그러나 우리 아들 열정은 하늘을 찌르기에 떡하니 용지를 받아 왔드라고요~

 

좋은 아이디어라도 있어서 받아왔냐고 물으니 1등 상품이 넥선풍기라면서 꼭 1등을 하겠다며........ 끝

 

상품이 욕심나 아무 생각없이 용지부터 받아 온 ..... 아들아 생각 좀 하자. ㅋㅋㅋㅋ

 

그래 시간은 일주일이나 주셨으니 천천히 생각하자.

 

아이디어는 정해졌고 안에 들어갈 중요한 "하고 싶은 말" 을 하루정도 고민 끝에 적어 왔드라고요

 

아이디어 좋고 하고 싶은 말도 좋고 이제 그림만 잘 그리면 가능하겠다 했더니 문제는 배경이였습니다

 

여름이라 생각나는 풍경이 수영장, 계곡, 바다 뻔한 배경이라......

 

그래도 꼭 바다를 하고 싶다해서 너의 작품이니 해보거라..... 했는데 싸인펜 색연필도 있는데  왜 왜 물감으로 하겠다는 건지......

 

초4 미술시간에 배운 물감을 이용해 꼭 바다를 배경으로 해야한다는 아들 덕에 쫙 깔고 (신문지) 시작 했습니다.

 

이렇게 열정적인건 인천바다그리기 대회 이후 처음이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.

 

초등 미술대회는 아이디어 싸움이라 아이디어만 좋으면 1등 할 수 있기에 배경만 잘 꾸며라.... 했드만

 

드디어 완성.......

 

학교에 제출까지 하면 1등만을 기다렸으나..... 울 아들 기침이 너무 심해 조퇴후 3일이나 학교 못 갔습니다.

 

1등이고 뭐고 아파 집에서 쉬느라 미술대회 신청한것도 모르고 지나갔음... 

 

3일후 학교에 가니 담임선생님께서 울 아들이 미술대회 2등을 했다면서 주신 상품은 넥선풍기가 아닌 손선풍기...

 

그래도 선풍기에 led도 들어오고 2등했다면서 엄청 좋아하며 하원했습니다...

 

그걸로 끝인 줄 알았으나 왠걸 급식실 복도에 작품을 전시를 해 전학생이 전부 봤다면서 입이 귀에 걸려왔더라고요

 

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칭친도 많이 받았다면서..... 열정을 갖고 시작한 그림대회 성과도 좋아 자신감이 생겨 좋았습니다.

 

담에도 열심히 하자~~~